국내여행/광주, 전남 / / 2023. 5. 21. 18:12

쉴랑게 가든스테이 예약 - 순천만국가정원 숙소 추천

 

하동과 함께 순천 여행을 계획했다. 특히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이 새롭게 단장되어 글램핑 숙소 쉴랑게와 유람선 드림호가 생겨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봄과 가을에 많이 가는 관광지이지만 숙소가 생겼으니 사계절 내내 가기 좋은 곳이 되어 버렸다. 나처럼 순천만국가정원 가든스테이 쉴랑게에서 숙박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쉴랑게 윤슬로와 석식, 조식, 유람선 드림호 이용후기를 준비했으니 천천히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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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랑게

쉴랑게는 순천만국제정원 부지 안에 마련된 숙소이다. 4-5년 전에 갔을 때만 해도 이러한 숙소는 없었는데 이번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국가정원에 숙소가 생긴 것 같다. 넓은 정원 부지 안 한쪽에 마련되어 있고 쉴랑게 근처는 쉴랑게 숙박객만 다닐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1일~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열리니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하루쯤 쉴랑게에 묵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든스테이 쉴랑게 예약하기

 

 

쉴랑게 예약일

오픈일이 있다. 좋은 숙소는 오픈일에 이미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오픈일과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객실 사전 예약은 '6월 1일 > 8월 예약 / 7월 1일 > 9월 예약 / 8월 1일 > 10월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오픈 시간은 자정 0시이다.

 

Klook.com

 

쉴랑게 주소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1054-1'으로 오면 쉴랑게 전용주차장으로 안내된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은 곳이 보이는데 쉴랑게 숙박객은 이곳에서 숙박 예약 확인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쉴랑게2쉴랑게3

 

숙박 예약확인 후 아래로 걸어 내려오면 가든스테이 쉴랑게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이곳은 숙박객만 이용가능하다.

 

 

쉴랑게 안내도를 보고 본인의 숙소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숙소로 가면 안 되고 중앙에 위치한 쉴랑게 웰컴센터로 가서 체크인을 먼저 해야 한다. 산책로가 흙길인데도 있어 캐리어 끌기는 조금 힘들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쉴랑게4

 

여기가 바로 웰컴센터.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쉴랑게5

 

체크인을 하면 위와 같이 열쇠와 목걸이를 주는데 쉴랑게 지역을 다니려면 숙박객이라는 증표로 이 목걸이를 걸고 다녀야 한다.(목걸이가 없으면 쉴랑게 밖으로 내보낸다.) 워낙 방문객이 많다 보니 쉴랑게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정책은 좋은 것 같다. 체크인 후에는 웰컴 드링크도 마실 수 있는데 옆에 있는 가든 레스토랑에서 마실 수 있다. 웰컴 드링크 머그잔에 제공되므로 테이크 아웃을 원한다면 본인이 따로 텀블러를 챙겨 와야 한다. 

 

쉴랑게 윤슬로

쉴랑게 숙소는 호수로, 바람로, 윤슬로 이렇게 3가지가 있다. 호수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수에 가까운 숙소이고, 바람로는 꽃과 나무가 많은 곳에 있다. 우리가 묵은 윤슬로는 웰컴 센터와 가든 레스토랑 그리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만큼 조용해서 쉬기 좋은 곳이다. 

 

쉴랑게 윤슬로

 

우리가 묵은 윤슬로 5. 윤슬로는 앞에는 청보리밭이, 뒤에는 동천이 있다. 윤슬로 앞에 있는 나무가 벚꽃나무라고 하니 벚꽃 시즌에 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쉴랑게 윤슬로2쉴랑게 윤슬로3

 

쉴랑게 윤슬로4

짜잔! 우리가 묵을 숙소이다.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좋다.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입구 오른쪽에 조그마한 냉장고가 있다. 

 

쉴랑게 윤슬로5

냉장고 안에는 물도 들어있고 전기포트, 드립백커피, 컵, 샤워타월, 치약/칫솔, 어메니티 키트가 있다.

 

쉴랑게 윤슬로7쉴랑게 윤슬로8

 

환경을 생각하는 쉴랑게답게 칫솔도 대나무 칫솔이고 어메니티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바형태이다. 

 

쉴랑게 윤슬로9

 

화장실은 작지만 깨끗했는데 무엇보다 수압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침대 옆에 태블릿이 있는데 태블릿으로 쉴랑게 참여 프로그램과 석식/조식을 예약할 수 있다. 석식은 18시와 19시 30분, 2타임으로 나뉘어 있고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늦게 하면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다 찰 수 있으니 체크인을 하고 바로 하길 바란다. 예약은 침대 옆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된다. 석식과 조식은 웰컴센터 옆에 있는 가든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쉴랑게 윤슬로12쉴랑게 윤슬로13

 

쉴랑게 석식

 

쉴랑게 석식

 

해질렵의 가든 레스토랑. 

 

쉴랑게 석식2쉴랑게 석식3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자리가 없었다. 창가 자리를 원한다면 석식 시간에 맞춰 오길 바란다. 자리를 안내받으면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다. 자리에 앉고 조금 기다리면 와인과 메뉴판 순서대로 음식이 서빙된다.

 

 

쉴랑게 석식7 쉴랑게 석식7쉴랑게 석식9

 

바베큐는 순천식 닭구이와 바베큐 폭립으로 셀프 코너에 마련되어 있는데 폭립보다는 닭구이가 너무 맛있었다. 그러나 나는 한 조각만 먹었는데 그 이유는 직원분이 바베큐 때문에 배불러서 칼국수를 못 먹고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이다. 칼국수는 순천에서 자란 울금으로 색을 낸 면을 사용했는데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편백 찜하고 남은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맛있다. 그러니 바베큐는 조금만 먹고 꼭 칼국수까지 먹어보길 바란다.

 

쉴랑게 석식11

 

녹차 티라미수와 목련차. 데코레이션이 아주 예쁘다. 쉴랑게의 석식은 입도 눈도 너무 행복한 한 끼였다.

 

쉴랑게 석식12쉴랑게 석식13쉴랑게 석식14

 

 

식사 다 마치고 나면 다과 세트를 하나 주는데 요게 아주 간식으로 딱이다. 포장도 이쁘고 맛도 있어 배불렀지만 밤에 테라스에 앉아 맥주랑 같이 먹었다. 밤에 카페인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숙소에 있는 드립백 커피와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쉴랑게 밤쉴랑게 밤2쉴랑게 밤3

석식 먹고 나오니 가든 테라스 앞 광장에서 쉴랑게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굿나잇 정원아'를 하고 있었다. 소화도 시킬 겸 밤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직원에게 9시 넘으면 산책이 안된다고 제지당해서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쉴랑게 지역은 밤산책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밤산책을 하고 싶다면 체크인할 때 직원에게 가능한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쉴랑게 조식

 

쉴랑게 아침쉴랑게 아침2

 

조식을 먹기 위해 나갔더니 문과 숙소 앞에 이런 아름다운 뷰가! 숙소 근처뿐 아니라 가든테라스로 가는 내내 너무 좋았다. 조식은 7시-10시(라스트 오더 9시)까지이다. 

 

쉴랑게 조식쉴랑게 조식2쉴랑게 조식3

 

조식으로 먹은 짱뚱어탕. 조개탕과 짱뚱어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짱뚱어탕이 생소한 음식이니까 한번 골라봤다. 근데 조식 진짜 맛있네? 애피타이저부터 짱뚱어탕, 반찬, 후식까지! 진짜 완벽한 아침이었다.

 

쉴랑게 아침4쉴랑게 아침3
쉴랑게 아침쉴랑게 아침2

 

아침을 천천히 다 먹고 여유롭게 하는 순천만국가정원 산책! 규모가 엄청 넓은데도 그만큼 사람도 엄청 많아서 사진을 찍으면 사람이 항상 걸렸는데 사람이 전혀 걸리지 않는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방문객이 입장하는 9시까지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으니 조식을 일찍 먹는 것을 추천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정원드림호

 

쉴랑게 유람선쉴랑게 유람선2쉴랑게 유람선3

 

체크아웃을 하고 들어올 때는 예약을 못해 이용할 수 없었던 유람선 정원드림호를 타고 나가기로 해서 유람선 탑승장으로 갔다. 드림호는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용하고 싶다면 전 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드림호를 타니까 바람 불어 시원하고 선장님이 가면서 이것저것 많이 얘기해 주셔서 심심할 틈 없이 선착장까지 도착했다. 선착장까지는 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선착장에서 순천역까지 걸어서 10분-15분 걸리니까 한여름이거나 걷기 힘든 상태가 아니라면 드림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정원 드림호 예약하기

 

 

쉴랑게 이렇게 이용하자

  • 체크인 때 주는 목걸이를 착용하거나 최소한 가지고 다니자. 쉴랑게 지역 안에서 없으면 직원에게 쫓겨날 수 있다.
  • 시간이 된다면 쉴랑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나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아이와 함께 왔다면 꼭 해보길 바란다.
  • 벌레 퇴치제를 지참하자. 아침 먹고 숙소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려고 했는데 벌레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숙소 문에 방충망이 딸려 있지만 드나들면서 벌레가 들어와 잡은 것만 2번. 조심한다고 했는데 벌레가 워낙 많아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 가든 레스토랑 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과 남, 여 표지판이 모두 영어로만 되어 있다. 어르신 숙박객도 많아 보였는데 기본 영단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 굳이 혼용도 아닌 영어로만 표기해놨어야 할까?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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